구리·티타늄 섞은 신소재, 첨단산업 재료 활용 기대
동영상
<앵커>
철보다 최고 3배나 강하면서 탄력까지 뛰어난 차세대 금속재료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첨단 산업 재료로서 활용가치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리와 티타늄이 섞인 새로운 금속재료입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고려대,
포항공대 연구팀이 3년 이상의 연구 끝에 개발됐습니다.
비슷한 성분의 기존 재료가 갖고 있던 가장 큰 취약점인 '취성', 즉 '뚝' 부러지는 성질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재료가 늘어날 수 있는 '연성'도 3배 이상 강화됐습니다.
또 부드러움을 유지하면서도 강도는 일반 철강재보다 2배 이상 높아 웬만해선 꺾이지 않습니다.
강도가 높으면 상대적으로 유연성이 떨어진다는 기본 상식을 뛰어 넘은 것입니다.
이번에 새로
개발한 신소재와 일반 스테인리스 재질을 이용해 직접 탄성 실험을 해보겠습니다.
기존 재료보다 무려 10배 높은 탄성을 지닙니다.
또 표면이 액체처럼 매끄러워 액체금속으로 불립니다.
플래스틱처럼 적당한 열을 가하면 복잡한 형태로 성형이 가능합니다.
[김유찬/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
기존 강도를 유지하면서 오히려 강도를 증가시키면서 연성을 300% 이상 향상시켰기
때문에 외국 여러기관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비정질기지 복합재료로 이름이 붙은 이 신재료는 골프채나 테니스라켓 등 스포츠 용품 뿐만 아니라 항공기 부품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에 널리 쓰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