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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신광순·김세호씨 이르면 내일부터 소환

곽상은

입력 : 2005.05.05 07:12

'외압설' 집중 확인…박상조씨, 배임·횡령 혐의로 구속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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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전개발 의혹 파문으로 철도공사 사장직과 건설교통부 차관직에서 물러난 신광순, 김세호씨가 내일(6일)부터 차례로 검찰에 소환될 예정입니다. 이제 남은건 정치권 외압설의 실체를 확인하는 일입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 유전개발 의혹 사건과 관련해 어제 철도공사 사장직에서 공식 사퇴한 신광순씨가 이르면 내일 검찰에 소환됩니다.

하루 앞서 이임식을 갖고 건설교통부 차관직에서 물러난 김세호씨도 이번 주말쯤 소환될 예정입니다.

이들은 철도공사가 지난해 러시아 유전개발 사업을 추진할 당시 철도공사와 철도재단의 최고 책임자들로서, 정치권 외압설의 실체를 밝혀줄 수 있을 것으로 검찰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사업성 검토도 충분히 하지 않은 채 서둘러 유전사업에 뛰어든 이유가 무엇인지, 혹시 이 과정에 이광재 의원 등이 개입돼 있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이들은 그동안 유전사업은 이미 구속된 왕영용 전 철도공사 본부장이 주도했으며 자신들은 자세한 내용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한편 왕영용 철도공사 본부장의 최측근으로 왕 본부장과 함께 러시아 유전개발 사업에 관여했던 박상조 전 철도재단 본부장은 배임과 횡령 혐의로 어제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계좌추적 과정에서 유전사업이 추진되기 직전인 지난해 6월 박씨가 1억7천여만원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를 추가로 확인하고 이 돈이 유전사업과 관련돼 있는지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