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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이변 잦아진다

안영인

입력 : 2005.05.04 19:51

지구온난화 겹쳐 30년간 평균기온 1.2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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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봄이 어디로 갔는 지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대부분 지방이 30도를 웃돌았고, 심지어 5월 상순의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한 곳도 속출했습니다. 이 뿐 아니라 최근 몇년 간은 이상 폭염이나 초대형 태풍 같은 기상 이변이 잇따랐습니다. 여기에 지구 온난화까지 겹치면서, 우리나라의 평균 기온은 지난 30년 동안 1.2도나 올라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대로 놔두면, 기상 재해는 더 잦아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어떻게 해야할 지, 안영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오늘 경북 영천지방의 기온은 이 지역 5월 상순 기상 관측사상 가장 높은 31.7도까지 올라갔습니다.

밀양과 인천, 울산 등도 5월 상순 최고 기록을 갈아 치웠습니다.

오늘 뿐만 아니라 실제로 우리나라는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최근 30년 동안 연평균 기온이 1.2도나 상승했습니다.

[박정규/기상청 기후예측과 : 지구기온이 상승하면서 대기중의 수증기가 급격히 증가하고 이것은 대기중의 에너지가 증가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기상현상들이 활발하면서 이 에너지를 소모하기 위해서 강한 기상현상들이 나타나면서 이상 기후가 빈발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영동과 영남지방에는 100년만의 3월 폭설이 내려 도시 전체가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했고 대풍도 과거와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강력해지고 있습니다.

비가 내리는 시기도 달라져 장마철이 아닌 시기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경우도 잦아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이상 현상들이 앞으로 더욱 심해지고 잦아질 것이라는데 있습니다.

지구 기온이 가파르게 상승해 2100년쯤에는 지금보다 최고 5.8도나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이럴 경우 해수면 상승으로 해안가 낮은 지역이 잠길 뿐 아니라 아열대지역으로 변하는 우리나라는 생태계에 큰 혼란도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기상 이변에 대한 사후 복구뿐 아니라 예방 차원의 재해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