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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내 반일 시위가 한동안 잠잠했었습니다만 오늘(4일) 5.4운동 기념일을 맞아서 반일시위가 재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내 반일 운동의 효시인 5.4운동 86주년 기념일을 맞아 상하이 등 일부 지방에서 반일 시위가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는 인터넷 사이트와 휴대폰 메시지를 통해 반일 시위 정보가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중국의 역사 교과서가 더 왜곡됐다거나 베이징 올림픽을 보이콧 하자는 일본내 우경 세력의 주장이 중국의 반일 감정을 다시 자극했기 때문입니다.
중국 당국은 사이버 공안을 동원해 인터넷과 휴대폰에 올라오는 시위 정보를 삭제하는 등 시위 차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반일 인사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고 상하이 일본 총영사관 주변에는 콘테이너로 장벽을 만들었습니다.
더 이상의 반일 시위가 오히려 중국의 고립을 초래할 수 있고 반정부 시위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따라서 반일 시위 움직임이 무위에 그치거나 산발적인 시위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그동안의 반일 시위에 대해 애국심의 발로라며 두둔하던 중국 당국이 이번엔 냉정을 찾는 것이 애국이라며 시위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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