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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1의 기업이라고 자타가 공인하는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이 봉변을 당하는 보기 드문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회장은 어제(2일) 명예 철학 박사 학위를 받기 위해 고려대에서 열린 학위 수여식에 참석했다가 반대하는 학생들의 기습시위를 받았습니다.
3백여명의 학생들은 학위 수여식 장소인 고대 인촌 기념관앞에 모여 "이건희 회장 학위 수여 결사 반대" 구호를 외치며 이회장의 수여식 참석을 저지했습니다.
학생들이 반대하는 이유로 내건 것은 삼성그룹이 무노조 경영을 고집해 '노동자 탄압'에 앞장섰다는 것입니다.
고대측은 학생들의 연좌시위로 수여식이 2시간이나 지연되자 재단 이사장실로 옮겨 비공개로 이회장에게 학위를 수여했습니다.
이 회장에 대한 학위 수여식은 삼성이 4백억원을 들여 '고대 백주년 기념 삼성관' 완공에 앞서 열린 것입니다.
이건희 회장의 험난한 학위 수여식 장면, 생생 뉴스에서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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