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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개헌' 국제사회와 시각차 크다

조성원

입력 : 2005.05.0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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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일)은 일본의 헌법의 날인데 자위대 관련 일본 헌법 개정에 대한 일본과 국제 사회의 시각이 큰 차이가 있습니다.

도쿄에서 조성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아사히 신문 여론조사 결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은 56%로, 개헌 지지파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헌법을 개정할 경우 자위대 존재를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70%를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전쟁 포기와 전력보유 금지를 규정한 헌법 9조에 관해서는 바꾸지 말자는 의견이 51%로, 과반수를 넘었습니다.

자위대의 존재는 인정하면서도 평화 헌법의 상징인 9조는 유지하자는 것입니다.

군대를 갖고서도 평화 국가를 유지할 수 있다는 일본의 이같은 생각은, 일본이 군대를 보유하는 것 자체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것이라는 국제 사회 시각과는 큰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헌법의 날인 오늘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헌법 개정 관련 기사를 실었지만 의견은 제각각 이었습니다.

보수 성향의 요미우리 신문은 9조를 포함한 헌법 개정이 역사적 흐름이라고 주장한 반면, 중도 성향의 마이니치 신문은 평화주의 원칙을 저버려선 안된다며 우경화 분위기에 일침을 가했습니다.

일본 국회는 지난달 개헌 보고서를 마무리 했으며, 앞으로 국민투표 등 개헌 절차 논의에 착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