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제작·배포 해마다 2배씩 증가...문화산업 '위기'
동영상
<앵커>
요즘은 영화를 만드는 것보다 지키기가 더 어려운 시대가 됐습니다. 바로 인터넷에 떠도는 불법 영화 파일,
디지털시대의 어두운 단면입니다.
김희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달부터 극장에 등장한 공익광고입니다.
인터넷 유출을 막기 위해 시사회장에도 검색대가 설치됐습니다.
[심영신/워너 브라더스 과장
: 휴대폰으로 동영상 촬영이 한 시간 반 이상 되니까 웬만한 영화 한 편 찍는 것은
문제가 안되죠.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휴대폰은 입실이 안되도록 합니다.]
인터넷에서 유포되는 불법 영화 파일은 해마다 2배씩 늘고 있습니다.
블록버스터급 해외 영화의 경우, 적발된 불법 파일만 영화마다 수천개에 달합니다.
관객의 30% 정도를 불법 파일에 뺏기고 있는 것으로 영화계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진수(대학생) :
외국에서 먼저 개봉한 영화는 국내 개봉 한 두 달 전부터 돌기 시작해서 공유프로그램
등으로 보는 것 같아요.]
정부는 오는 6월부터 집중 단속에 나설 예정이지만, 실명을 쓰지 않는 인터넷상에서 추적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화인들은 이제 영화를 만드는 일보다 지키는 것이 더 힘들다고
말합니다.
갈수록 판을치는 불법 동영상이 극장가의 풍속도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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