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참여 공항공사, "불법 사실 몰랐다" 발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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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국제공항 바로 옆에 올 여름에 국내 최대 규모의 골프장이 문을 열게 됩니다.
그런데 인천공항공사도 참여하는 이 사업에서 골프연습장 건물이 불법으로 지어지고 있습니다.
김태훈 기자의
기동취재입니다.
<기자>
인천국제공항 부지에 건설되는 골프장입니다.
국내 최대인 72홀 규모로, 오는 7월 부분 개장합니다.
골프장 북단에 지어지는 골프연습장.
6천8백 평방미터의 땅에 골프 연습타석 300개가 설치돼 이 역시 국내 최대 규모의 골프연습장이 됩니다.
원형으로 된 연습장은 지름이 무려 3백 50미터.
마주보고 쳐도 충분한 거리입니다.
당초 지난해 초에 건설교통부의 허가를 받을 당시 연습장의 모양은 반원 형태였습니다.
넓이는 2천2백 평방미터, 타석은 120개로 허가를 받았습니다.
허가받은 면적보다 세배 이상 넓게 불법으로 연습장을 만들었단 얘기입니다.
공사는 9개월째 진행중인데 설계변경 신청은 한달 전에야 제출됐습니다.
공사는 이미 80% 정도 진행됐습니다.
사업자 측은 발뺌하기 급급합니다.
[시행사
관계자 : (골프연습장에 대해 모르십니까?) 전 들어온 지가 얼마 안돼가지고요.]
[어제 입사했습니다. 아직 업무 파악을 하고 있는 중이에요.]
공동사업자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불법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합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 : 일정 규모 이상의 변경은 승인을 받아야 하는 사안입니다. 법규를 위반했으면
즉시 시정조치하겠습니다.]
동양 최대 규모인 인천국제공항에 걸맞게 국내 최대로 지어지는 골프연습장.
불법 공사 규모도 국내 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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