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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서 야생 오소리 구해

동세호

입력 : 2005.04.30 18:26

오소리 집단 서식지 밀렵 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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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밀렬꾼들이 설치해 놓은 덫때문에 야생동물들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강원도에서는 올무에 걸린 오소리가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강원민방 심규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무에 걸린 오소리 한마리가 달아나기 위해 발버둥 칩니다.

그러나 가슴을 휘감고 있는 올무를 풀기에는 역부족.

굶주림과 공포의 시간이 다섯 시간 계속되면서 이내 탈진하고 맙니다.

[최봉길/서울 방배동/개같이, 이상한 소리가 나서 가보니까 뒷다리부분이 묶인채 발버둥치면서 흙을 내뿜더라구요]

10미터쯤 떨어진 곳에서 또다른 오소리 한마리가 덫에 걸린 채 발견됐습니다.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땅을 파헤쳤지만 소용없는 일이었습니다.

오소리 집단서식지로 알려진 이곳에선 밀렵꾼들이 설치한 것으로 보이는 올무가 이렇게 곳곳에 발견됐습니다.

오소리 두마리는 긴급 출동한 119 구조대원들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다행히 상처를 크게 입지 않아 곧바로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이창민/원주 소방서 119 구조대원 : 늦게 발견됐으면 굉장히 위험한 상태였을텐데 일찍 발견됐기 때문에 다행입니다.]

오소리는 쓸개가 웅담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전해져 그동안 밀렵꾼들의 표적이 돼 왔습니다.

잘못된 보신 문화때문에 야생동물들이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