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불은 꺼졌지만 이재민들에겐 더 큰 고통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들의 안타까운 하소연을 조재근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아이고, 엉엉엉" "소방차 빨리 빨리... 어서" ]
강풍을 타고 번진 불길에 온 마을이 휩싸였던 양양군 현남면 원포리, 불이 꺼졌지만 이재민은 잠을 못 이룹니다.
[동익수/산불이재민: "잠이 오겠어요.
40년 동안 살던 집이 탔는데, 지금도 떨려서 막 그래요." ]
[엄기상/ 산불 이재민 : "밤에 술 먹고 잤죠. 그냥 못잤다. ]
처가에 제사지내러 잠시 집을 비웠던 김백남씨, 뒤늦게 달려왔지만 다섯 식구의 보금자리는 불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김백남/산불
이재민 "살아갈 엄두가 안난다. 참 한심하고 ... ]
마음을 다잡아도 한숨 부터 나옵니다.
[김옥화/ 산불 이재민: "집 지어야 하는데... 참 황당하다.]
[김기호/ 산불 이재민: 어쨌든 부채를 또 져야 하니까 지금 아무 생각없고, ]
산불은 불에 데인 낙인 처럼 치유하기 힘든 상처를 안겼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