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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산불로 생활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은 마을회관에 임시로 머물고 있습니다.
이재민들을 조재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순간에 삶의 모든 것을 잃어버린 이재민들이 마을회관에 모였습니다.
이웃들의 도움으로 늦게나마 저녁식사를 해결하고 간단한 치료도 받았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살아갈 일을 생각하면 눈앞이 캄캄해집니다.
답답한 마음에 다시 집터를 찾았지만, 뾰족한 해결책은 떠오르지 않습니다.
아무리 둘러봐도 건질것 하나 남지 않았습니다.
지은지 채 4년이 안된 집도, 농기계나 비료도 모두 불속에 사라졌습니다.
[김영남/양양산불
이재민 : 아무것도 남은게 없어요. 농기계, 약기계 모두 타고 걱정이죠.]
놀란 가슴은 채 진정이 되지
않아서 밤이 깊어도 잠이 오질 않습니다.
[동익수/양양산불 이재민 : 잠이 오겠어요. 40년 동안 살던 집이 탔는데 지금도 떨려서 막 그러고요.]
이번 양양 산불로 집을 잃은 이재민은 14세대에 36명, 이재민들은 깊은 한숨과 좌절감으로 긴긴 밤을 하얗게 지샜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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