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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산불, 계속 확산...주민 3백여 명 대피

(청주방송) 이성덕

입력 : 2005.04.2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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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충북 영동의 산불도 참 걱정입니다. 어제(27일) 일어난 불길이 오전에 잡히는가 했더니 오후에 다시 번졌습니다. 3개 마을 백여 명의 주민들이 긴급대피했습니다.

이어서 청주방송 이성덕 기자입니다.

<기자>

천태산 산 봉우리에서 거대한 불기둥이 치솟습니다.

헬기가 연신 물을 쏟아 붓지만 불길은 잡히질 않습니다.

강풍을 타고 번지는 불에 당황한 주민들이 급히 대피합니다.

[(어디가세요?) 소 좀 내 놓으려고 그래요. 불이나서 도망가요.]

어제 발생한 영동 산불이 재발된 것은 오후 2시쯤.

헬기 9대와 소방대원, 군인 등 천여 명이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인 끝에 다행히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하지만 누교리 일대에 번진 산불로 3개 마을 34가구 백여명의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김선영/마을주민 : 연기가 껴서 앞이 안 보여요. 일단 사람이 피해야 하니까 급해서 나왔거든요.]

어제와 오늘 산불로 산림 20여 헥타아르가 불에 탔습니다.

영동군은 날이 어두워지면서 산불진화가 어렵자 주민들에게 대피 준비를 하도록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