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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봄만 되면 '곤욕'

강탁균(강원민방)

입력 : 2005.04.28 20:11


<8뉴스>

<앵커>

한달도 채 안돼 또다시 발생한 산불에 양양지역 주민들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주민들은 10년 넘게 봄만 되면 산불로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강원민방 강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치 앞을 가늠하기 어려운 시커먼 화염이 마을을 온통 덮었습니다.

강한 바람을 동반한 불기둥이 순식간에 건물을 집어삼킵니다.

양양산불이 발생한 지 채 한달이 안돼 또다시 발생한 산불로 마을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순간 초속 25미터가 넘는 강한 모래바람까지 불어 주민들은 대피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전쟁이야 전쟁..." 급한 마음에 중요한 가재도구를 챙겨보지만 몸만 빠져나오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몸만 빠져나왔지 뭐..."

이번 산불로 지금까지 모두 7세대 2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연이은 산불 재앙에 동해안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