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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D-2, 정치권 앞다퉈 공약 '남발'

정명원

입력 : 2005.04.28 20:03

총선 핵심 공약들도 여전히 '공약'...구태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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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재보선이 이제 꼭 이틀 남았습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여러 엄청난 공약이 쏟아지고 있는데, 과연 제대로 지킬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정명원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이번 재보선의 최대 격전지 경북영천 여야 지도부는 앞다투어 공약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문희상/열린우리당 의장: 여기에 기업도시만 들어서면 영천은 천지개벽이 되는 것입니다. 이제 영천은 발전할 수 밖에 없습니다. 모든 게 해결 되는 것입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대표 : 전국에 흩어진 군수산업을 이곳에 모아 군수산업특구를 만들겠습니다.]

그러나 기업도시 공약의 경우 대기업들이 기업시범도시 신청조차 하지 않은 영천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할 지 의문입니다.

한나라당의 군수산업특구 공약 역시 다른 지자체들이 자기 지역의 군수산업시설을 순순히 내놓을리 없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일입니다.

다른 선거구에서도 헌법개정사항인 "행정수도 조기격상" 이나, 미군동의가 필요한 "성남 미군기지 폐쇄" 등 국회의원 한 명이 추진하기엔 불가능한 것들이 공약으로 나와 있습니다.

지난해 총선거 당시 여야의 핵심 공약들조차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재선거 공약 역시 빌 공자 공약의 악순환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