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강경책'…우려 제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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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북핵문제 해결이 벽에 부딪히자 미국은 유엔 안보리 회부를 자꾸 거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보리 회부라는 카드는
그 강력한 파괴력 만큼이나 무리 또한 적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제기되고 있습니다.
역시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하겠습니다.
<기자>
북핵 6자회담의 미국측 수석대표인 힐 국무부 차관보가 취임 후 처음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힐/미 국무부 차관보
: 지금 시점에서 대화의 전망이 대단히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지 않으면 다음 선택은 유엔 안보리라는게 미국의 공공연한 입장입니다.
[로브/백악관 부실장
: 북한이 이웃들 말에 귀 기울이지 않으면 더 큰 세계의 견해를 듣게 될 것입니다.]
북핵 문제의 유엔 안보리 회부는 극단적인 강경책에 대한 세계의 추인을 의미합니다.
미국이 91년 1차 대 이라크 유엔 결의안을 얻어낸 뒤 45일만에, 또 2002년 2차 결의안 채택 넉달만에 전쟁을 감행한 것이 그 사례입니다.
이런 파괴력 때문에 안보리 회부는 쉽지 않은 선택입니다.
당장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오늘 각자 유엔 주재 대사를 통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문제는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중국과 러시아도 세계의 반핵 여론에 어쩔 수 없을 거라는 점입니다.
그만큼 북미간의 극한대결을 막아내야
하는 과제가 한국을 비롯한 한반도 주변국들의 어깨를 어느 때 보다 무겁게 짓누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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