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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부동산 분양시장 실태조사

박진호

입력 : 2005.04.27 09:58

건설부, 압구정동 등 조사지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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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구가 도곡동 주공2차의 재건축 분양승인을 보류하기로 전격 결정했습니다. 다음주부터는 압구정동과 잠원동 일대로 건교부의 조사가 확대되고 이제는 또 공정거래 위원회까지 분양시장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부동산 분양시장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학국/공정위 부위원장 : 전반적인 실태를 한번 점검해본다.]

일단 약관과 과장광고등 소비자 피해여부를 살펴본다는 설명이지만 현재 분위기라면 재건축 수주과정에서의 건설사들의 담합여부가 초점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편, 서울 강남구는 도곡 2차 재건축아파트의 분양승인을 한달간 보류하기로 어제(26일) 전격결정했습니다.

지방자치단체가 중앙정부의 요청으로 분양승인을 보류한 것은 처음있는 일입니다.

건설교통부는 이미 분양을 승인받은 잠실 2단지도 문제점이 발견되면 취소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또 다음 주부터는 압구정동과 잠원동 일대로 조사가 확대됩니다.

재건축에 대한 건교부의 최근 행보는 새로운 규제보다는 이미 존재하는 현행법을 엄격히 적용하겠다는 것이어서 건설업계도 반발할 명분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당 지역의 부동산 거래도 완전히 얼어붙었습니다.

하지만 주변 일반아파트값의 상승을 부추기면서, 주택공급 차질로 인한 장기적 가격급등이 올 수 있다는 논란이 확대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