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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열차사고, 재일동포 2명 사상

조성원

입력 : 2005.04.2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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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어제(25일) 일본에서 발생한 철도참사의 피해자가 사망 73명, 부상 441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아직 생존자가 열차 안에 10명 가량 남아있는데, 재일동포도 2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먼저, 조성원 도쿄 특파원입니다.

<기자>

73명의 사망자 가운데는 재일동포 35살 전칠영씨가 포함돼 있습니다.

또 50살 양창원씨는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 과속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블랙박스인 '차량 모니터' 분석 결과 열차가 제한속도 70킬로를 훨씬 웃도는 시속 100킬로 전후로 달렸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철길에 돌가루가 남아 있어 철길 위의 이물질이 탈선을 불러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또 사고 열차가 직전 역에서 8미터가 아닌 무려 40미터를 지나쳐 정차하는 바람에,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그만큼 기관사는 시간에 쫓길 수 밖에 없었다는 얘기입니다.

[서일본철도 관계자 : 처음에는 (정지선에서) 8 미터를 지났다고 말했지만, 사실은 40 미터를 지나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낮 1시쯤 도쿄 부근 이바라키 현에서 트럭과 고속열차가 충돌했습니다.

트럭 바퀴가 건널목에 빠져 비상벨을 울렸지만 열차가 미처 멈추지 못한 것입니다.

사망자는 없었지만, 참사 발생 하루만에 다시 일어난 열차 사고로 일본 열도는 가슴을 쓸어내려야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