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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6자회담 복귀 없이 비료 제공 없다"

박진원

입력 : 2005.04.26 19:55

북 6자회담 복귀 위해 "남북경협 카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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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6자회담을 남북경협과 연결시키지 않겠다는 정부의 기조가 바뀔 가능성이 커 졌습니다. 정부가 남북경협을 협상카드로 쓰는 방안으르 구체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고위 외교 소식통은 "남북대화가 이뤄진다고 해도 6자회담이 안되는 상황에서 비료를 줄 수 있겠느냐"고 말해 북한의 6자회담 참석과 비료 제공을 연계할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이 발언은 북핵 해결을 위한 최선의 전술에 한미 양국이 어제 합의한 뒤에 나온 것으로 남북 당국간 회담이 재개되면 비료 지원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기존의 통일부 방침과는 다른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외교 소식통은 "남북대화는 북한이 나왔다가도 안나오면 그만이지만 6자회담은 그러면 바로 후속조치가 뒤 따른다"며 6자 회담 결렬의 심각성을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핵 재처리를 공언하고 핵실험설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더이상 사태를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 : 핵실험까지 한다, 그것은 북한의 미래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고 잘못된 판단을 하는 점이다.]

오늘(26일) 베이징에 도착해 중국 정부와의 북핵 조율에 들어간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어제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북핵의 실질적인 해법의 필요성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