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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담배규제 기본협약' 가입키로

허윤석

입력 : 2005.04.26 19:58

담뱃값 인상·흡연 규제 한층 강화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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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애연가 여러분들, 설자리가 더 좁아지게 됐습니다. 담뱃값은 또 오르고 흡연 규제는 갈수록강화됩니다. 우리나라가 '세계 담배규제 기본협약'에 가입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먼저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성인 흡연률은 53%.

지난해보다 조금 낮아지긴 했지만 선진국 수준인 20~30%보다 월등히 높습니다.

이같은 높은 흡연율로 국민건강이 나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는 세계보건기구의 '담배규제 기본협약'에 가입하기로 했습니다.

담배규제협약은 담배 수요를 줄이기 위해 먼저 정부가 가격정책을 바꿀 것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미 예고돼 있는 7월의 담배값 5백원인상과는 별도로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또 모든 공공건물에는 담배연기 차단을 위한 시설물 설치도 의무화됩니다.

[이종구/보건복지부 건강증진국장 : 물가인상률 이상의 담배값을 인상함으로써 청소년들의 흡연을 줄이고 보다 강력한 흡연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마련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담배의 해악을 잘못 전달할 수 있는 '라이트' 또는 '저 타르'같은 용어도 3년안에 사용이 금지됩니다.

담배 광고와 판촉, 후원도 5년이내에 완전 금지됩니다.

세계 담배 규제 협약에는 세계 최대의 담배수출국인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선진국이 가입해 있습니다.

오늘(26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친 이 협약은 앞으로 대통령 재가와 국회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오는 8월부터 발효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