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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열차 사고 밤샘 구조 작업…사상자 급증

조성원

입력 : 2005.04.26 06:50

아파트-열차 사이 생존자 남아있어…"열차 과속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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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5일) 오전 일본에서 발생한 열차- 탈선사고의 피해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사망자가 65명이었는데 2명 늘어서 지금은 67명,그리고 부상자는 45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도쿄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제 오전 일본 효고현에서 발생한 열차 탈선 사고 현장에서는 열차 안에 갇힌 생존자 구조작업이 밤새 진행됐습니다.

부근 아파트와 충돌한 열차 안에는 10여명 가량의 생존자가 구조를 요청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 가운데 일부는 의식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기관사의 생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구조대원들은 열차의 잔해를 잘라내면서 이들에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2시 45분쯤에는, 18살 남학생이 사고 발생 17시간만에 극적으로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이 시각 현재 사망자는 65명, 부상자는 000명입니다.

일본 정부는 수백명의 조사반을 파견하는 등 열차 사고로는 최대 규모의 조사 인력을 구성했습니다.

고이즈미 총리가 철저한 원인 규명을 지시한 데 이어 아카히토 일왕도 유족들에게 위로의 구두 메시지를 보내는 등 일본 열도는 이번 참사로 애통한 분위기입니다.

사고 원인을 수사중인 경찰은 오늘중으로 열차의 소속사인 서일본철도 오사카 본사를 강제 수색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열차가 바로 전 역을 출발한 시각에서 사고 현장까지 약 3분이 걸렸고, 이 거리가 4킬로미터 정도인 만큼 최고 시속 117킬로 이상으로 달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 지점의 철로에 돌가루 자국이 남아있는 만큼 철로에 이물질이 놓여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운전자의 실수와 약한 열차 몸체, 그리고 탈선 방지 시스템의 미비 등 복합적인 이유가 이번 사고를 최악의 참사로 이끌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