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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얼마전 신차 발표회를 통해 소개됐던 국산 디젤 승용차가 어쩐 일인지 출시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속사정을 김광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기아차는 이달 초 디젤용 프라이드를 선보이며 국산 디젤 승용차 시대의 개막을 알렸습니다.
디젤형 프라이드는 지금까지 9백여대의 판매 예약을 마쳤지만 정작 생산은 전혀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달 중순으로 예상됐던 환경부의 배출 가스 인증서 발급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환경부는 인증 절차에 시간이 걸릴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속사정은 다릅니다.
경유 값 인상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출시를 허용할 경우 환경 단체의 비난이 쏟아질 것을 우려하기 때문입니다.
환경단체는 2007년까지 경유가격을 휘발유 대비 85%까지 인상한다는 에너지 개편을 디젤 승용차 판매의 전제 조건으로 내걸었던 것입니다.
[환경부 담당 공무원 :
에너지 개편안이 입법 예고도 안됐는데 인증해 주면 여론의 비난이 환경부에만 쏟아질 것 아닙니까.]
관련업계에서는 대량 계약 해지 사태를 우려하며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기아자동차 담당직원 :
까다롭다는 유럽의 배기가스 기준을 통과했는데 불구하고 인증을 못받아 걱정입니다.]
그러나 수입 디젤차에 대해서는 연간 판매량이 5천대 미만이라는 이유로 인증서가 바로 발급돼 역차별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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