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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의혹' 핵심인물 곧 줄소환

손석민

입력 : 2005.04.25 10:26

청와대 보고누락 경위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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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공사의 유전개발의혹 수사와 관련해 열흘 넘게 정지작업을 벌여온 검찰이 이번주부터 본격 소환조사에 나섭니다.

손석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이르면 내일(26일)부터 유전사업을 주도한 전현직 철도공사 간부들을 잇따라 소환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소환 대상은 박상조 전 철도재단 본부장부터 왕영용 철도공사 본부장, 신광순 철도공사 사장, 그리고 지난해 철도청장을 지낸 김세호 건교부 차관 순입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졸속으로 유전사업에 뛰어든 배경과, 지난해 10월 이후 이광재 의원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한 이유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입니다.

특히 박 전 본부장과 왕 본부장에 대해선 내부 서류를 위조해가며 민간사업자인 전대월씨에게 120억원의 사례비를 주려 한 경위를 따지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서 검찰은 관련자 35명의 계좌 100여개로 추적범위를 확대했습니다.

검찰은 그동안의 조사결과 유전사업의 경제성이 희박하다는 점을 확인하고 사업과정에서 절차 위반이 있을 경우 소환된 간부들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처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청와대 국정상황실이 지난해 11월 이 사업을 조사하고도 뒤늦게 윗선에 보고한 경위 등도 진상규명 차원에서 조사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수사팀 관계자는 이 부분에 대한 조사 시기는 모든 의혹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된 뒤라고 못박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