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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60년대 우리 간호사들이 독일로 진출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미국 간호사로 나가려는 사람들, 그것도 중년 남성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병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간호대학.
올해 입학한 쉰 두살 조만배씨가 30년 터울의 동기들과 함께 실습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서울대 졸업 후, 20여년간 중학교 교사로 근무했던 조씨는 미국 간호사자격증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조만배(52)/전직
교사:미국에는 간호사 수요가 많기 때문에 나이와 상관없이 활동할 수 있어요.]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 다니던 서른살 김진명씨도 불안정한 샐러리맨 생활 대신 이 길을 택했습니다.
[김진영(30)/대기업
퇴직: 전문적인 직업이고 대우도 우리나라보다 2-3배 정도 높으니까...]
이 간호대학의 한학년 60여명 가운데 대여섯명은 중년 남성입니다.
대졸 중년 남성의 입학 통로인 정원외 입학의 지난해 경쟁률은 30대 1을 넘었습니다.
미국 병원의 간호사 연봉이 우리 돈으로 5천만원이 넘고, 자녀와 함께 가면 조기유학 효과도 있기 때문입니다.
[송지호/국립간호대
산학협력단장: 우리나라에서 좋은 직장을 갖고 있더라도 사오정이다, 오륙도다 항상 불안하데, 미국 간호사 자격증이 있으면 70살 까지도 일할 수 있으니까 선호하고 있다.]
하지만 자격증을 딴다고 해도 영어 실력이 없으면 현지 취업이 어렵기 때문에 무작정 매달리는 것은 위험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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