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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틈틈이 사회복지 시설을 찾아 황량한 시멘트벽에 벽화를 그려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젊은 직장인들과 학생들로 이루어진 사랑을 그리는 모임,
테마기획에서 이대욱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복지관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에게 색다른 선물이 생겼습니다.
황량했던 실내 놀이터 벽에 그려진 동화나라 이야기에 아이들도 즐겁습니다.
[정승연:
뛰어 노는 그림이라서 저도 즐거워요.]
벽화는 직장인과 학생들로 이루어진 '사랑을 그리는 모임'의 작품으로 3달에 걸쳐 지난 주에 막 완성됐습니다.
이들은 취미활동으로 만나 뭔가 뜻있는 일을 해보자는 취지에서 지난 2001년부터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계속해왔습니다.
이들의 손을 거쳐간 복지시설만 서른 곳이 넘습니다.
오늘(24일) 이들이 새로 찾은 곳은 서울 시내 한 사회복지관 .
어떤 그림이 좋을까? 두 시간 째 열띤 토론을 거쳐 본격적인 스케치 작업이 시작되고.
[채색도 꼭 직접 하셔야 돼요. 당연하죠.]
일요일에만 짬을 내 작업을 하다 보니 한 곳을 완성하는데만 석달이 넘게 걸립니다.
[이동용/사랑을 그리는 모임 :
한 겨울에 6개월 걸려서 그렸는데 손 다 얼고 힘들더라구요. ]
다음 주부턴 본격적인 채색에 들어가 여름쯤이면 주민들을 위한 작은 선물이 완성됩니다.
[이소영/사랑을 그리는 모임 :
내가 좋아하는 일이고 사람들이 좋아하니까 계속 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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