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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법안' 노사간 대치 여전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5.04.23 11:45

양대노총 위원장 이틀째 단식농성


비정규직법안 처리를 둘러싸고 양대 노총위원장이 이틀째 단식농성을 벌이는 등 노사간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과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국가인권위안 수용'을 요구하며 전날에 이어 이틀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아울러 양대 노총은 정부와 재계에 인권위안을 수용한 비정규직법안의 이번 국회 처리를 위해 적극적인 노사정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민주노동당과 함께 이날 오후 3시에 양대 노총위원장 단식 농성장에서 '비정규직 권리보호 입법 쟁취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그러나 정부는 '비정규직법안 원안의 골격을 깰 수 없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으며 재계는 '인권위안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하며 노동계의 주장을 일축하고 있다.

경영자총협회 이동응 상무는 "노동계의 인권위안 수용 주장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으며 의견 접근조차 가로막는 처사"라며 "내일로 예정된 국회와 노사정 실무회의에서도 이같은 입장을 다시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회와 노사정은 지난 8일부터 20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비정규직법안 처리관련 실무회의를 가졌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으며 오는 24일 오후 국회에서 다시 만나 이견 조율을 시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