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2일) 경남 의령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줄 당기기에 도전하는 한바탕 축제가 열렸습니다. 줄의 길이가 무려 205미터, 무게가 60톤에 달합니다.
테마기획,
이종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힘찬 북소리와 우렁찬 구령소리로 잔치가 시작됩니다.
3년마다 열리는 경남의 대표적 전통놀이이자 무형문화재인 '의령 큰
줄 당기기'입니다.
232개 마을 주민들이 한 달 전부터 직접 새끼를 꼬아 만들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가장 큰 줄을 만들어 기네스 기록에 도전했습니다.
이번에 세계기록에 도전한 '큰 줄'입니다.
길이가 무려 205미터, 무게는 60여
톤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입니다.
현재 일본이 보유하고 있는 길이 186미터, 무게 40톤짜리 큰 줄의 기록을 훌쩍 넘겼습니다.
[허용태/'큰
줄 당기기' 보존위원회장 : 경남지역, 우리나라를 넘어서 세계에서 가장 큰 줄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20여 분에 걸친 승부는 결국 무승부로 막을 내렸고, 온 마을 사람들은 하나가 됐습니다.
[구병판/경남
의령군 의령읍 :
세계에서 가장 큰 줄을 당겨보니 가슴이 확 트이고 기분 정말 좋습니다.]
이번 큰 줄 당기기에 대한 자료는 영국 기네스 본사로 보내져 오는 7월쯤 세계 기네스북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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