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진상조사단 구성...당 차원 대응
한나라당 소속 문광위원들은 전날 KBS의 대규모 적자 발생과 직원의 공금 유용, 노조 회의 도청사건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정 사장이 퇴진할 것을 요구하면서 2004년도 KBS 결산안 심사를 거부하고 퇴장한 데 이어 이날 회의에는 아예 출석조차하지 않았다.
대신 한나라당은 이날 KBS 대구총국 PD 등 직원들의 공금 유용 사건에 대한 조사 활동을 벌이기 위해 이재오(李在五)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진상조사단을 구성키로 하는 등 당 차원의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대해 문광위 열린우리당측 간사인 우상호(禹相虎) 의원은 "어제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회의장 퇴장이 갑작스럽게 일어났고 처리할 법안이 있어서 할 수 없이 나머지 3당 의원들만으로 회의를 진행했지만, 오늘까지 회의를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부담스럽다"며 "회의를 유보하고 한나라당을 설득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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