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몰려 계산 늦어지자 물건값 내지 않고 들고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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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외 체험학습을 나간 중학생 3백여 명이 편의점에서 물건을 마구 들고 나간 일이 일어났습니다. 주인과 점원이 막아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먼저 하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4일 수원의 한 중학교 전교생 천600명이 경기도 문화의 전당으로 야외학습을 갔습니다.
단체관람을 마친 학생들은 편의점을 찾았습니다.
갑자기 많은 학생들이 몰리자 계산이 지연됐고, 일부 학생들이 물건을 가지고 그대로 나가 버렸습니다.
당시 점장과 직원 등 두 명이 이곳을 지키고 있었지만 학생들이 너무 많아 손을 쓸 수 없었습니다.
[편의점 점원
: 학생들이 많아 계산대가 50센티미터 뒤로 밀렸습니다.]
편의점이 아수라장이 된 지 20분이 지나서야 교사들이 달려왔습니다.
[군중심리 같아요. 직원도 적고 하나둘 가져가니까 나도 가져가야지 이렇게 된 것.]
학생들은 대수롭지 않단 반응입니다.
[계산대에서 계산을 안해 그냥 가져왔어요.]
학교측은 물건을 가져갔다고 시인한 학생 325명에게서 일인당 만원씩 걷어 편의점에 전달하는 선에서 사건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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