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미 달래고 북 설득...정부, 북핵 해법찾기 분주

박진원

입력 : 2005.04.21 19:57

이종석 NSC 사무차장 워싱턴 방문·한중정상회담 예정

동영상

<8뉴스>

<앵커>

분위기가 악화되고 있는데다 시간에 까지 쫓겨가는 북핵문제를 풀기 위해 정부가 북한과 미국을 동시에 설득하는 양동 작전에 나섰습니다. 미국은 직접 만나고, 북한은 중국을 통한 접촉이 숨가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종석 NSC 사무차장이 26일 워싱턴을 방문합니다.

NSC측은 예정된 일정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지만 심각해지는 북핵 상황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외교적 해결 여지가 남은 상황에서 안보리 회부는 사태를 악화시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6자회담 수석 대표인 송민순 외교차관보는 "안보리 회부가 만병통치약은 아니라"면서 오히려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시간은 많지 않습니다.

3차 6자회담이 시작된 지 1년이 되는 6월까지 북한이 회담을 지연시킬 경우 미국 내에서 안보리 회부와 경제제재 주장이 힘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 : 유엔 안보리 회부 문제를 포함해서 이런 모든 전략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앞으로 한미간 상황전개를 봐가면서 계속 협의해야할 사항이다.]

정부는 따라서 다음달 9일 러시아 전승행사를 계기로 추진되고 있는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에 대한 설득을 독려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모레 서울을 방문한 뒤 중국과 일본을 들러 다시 28일 서울을 찾기로 해 조율 결과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