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 장애 성악가·클라리넷 연주자 자선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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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녹내장으로 시력을 잃었지만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음악으로 희망을 전하는 두 사람이 있습니다.
테마기획, 조지현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한 병원이 마련한 자선음악회.
소프라노 김선영씨가 공연을 앞두고 긴장된 모습입니다.
화가가 꿈이었지만 녹내장으로 생후 3개월 만에 왼쪽, 10살에 오른쪽 눈을 잃고 난 뒤, 노래를 시작했습니다.
[김선영/소프라노 :
작게나마 제 노래를 통해서 힘과 위로가 전달될 수 있는 무대를 많이 가졌으면 좋겠어요.]
함께 무대에 선 클라리넷 연주자 이상재 교수도 마찬가지입니다.
10살 때 시력을 잃었지만, 대학 졸업 후 홀로 미국 유학길에 올랐습니다.
[이상재/천안대
음대 겸임교수 :
전문적인 일을 시각 장애인이 할 수 있다는 걸 비장애인이 모를 때가 많아요.]
이 교수는 3년 전부터 장애인과 환자들을 위한 자선연주를 해오고 있습니다.
[인식 개선을 위한 음악회는 제가 연주를 못하는 순간까지 계속하고 싶어요.]
장애를 이겨낸 두 음악가가 전하는 선율, 그 속에는 의지와 희망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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