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새 교황, 독일 출신 라칭거 추기경

김우식

입력 : 2005.04.20 17:28

이름 '베네딕토 16세'로 결정

동영상

<앵커>

전세계 11억 가톨릭 신도를 대표할 새 교황에 독일 출신의 라칭거 추기경이 선출됐습니다. 새 교황의 이름은 베네딕토 16세입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메디나/추기경 : 교황으로 라칭거 추기경이 선출됐습니다.]

지난 2일 서거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후임으로 독일 출신의 라칭거 추기경이 선출됐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오늘(20일) 새벽 0시 50분쯤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 흰 연기가 피어올랐고 이어 10여분 뒤 성베드로 성당은 종소리를 통해 새 교황의 탄생을 전세계에 알렸습니다.

제 265대인 신임 교황은 베네딕토 16세란 이름을 교황 이름으로 쓰기로 했습니다.

붉은 커텐을 열고 발코니에 첫 모습을 드러낸 베네딕토 16세는 순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축복을 내렸습니다.

[베네딕토 16세 :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추기경들이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뒤를 이을 일꾼으로 보잘 것 없고 미천한 저를 뽑았습니다.]

바티칸을 찾은 순례객과 교황의 고향인 독일을 비롯해 전세계 가톨릭 신도들은 새 교황의 탄생을 축하했습니다.

그러나 새 교황이 지나치게 강경보수파여서 동성애와 낙태 문제 등으로 남미 가톨릭과 갈등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78살은 너무 고령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새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오는 24일 즉위식을 가진 뒤 공식활동에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