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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다시 회오리 속으로

김성준

입력 : 2005.04.19 19:58

북 '폐연료봉 추출' 카드에 미 '안보리 회부' 맞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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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북한 핵문제가 소강상태에서 긴장국면으로 급변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폐연료봉을 추출해 핵무기를 만들 수도 있다는 카드를 내비치자 미국은 유엔 안보리에 회부하겠다는 강경한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먼저 김성준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기자>

맥클렐런 미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이 대화복귀를 거부할 경우 당사국들과 북핵문제의 UN 안보리 회부를 협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브 백악관 부실장도 논의가 진행중이라며 거들고 나섰습니다.

[로브/백악관 부실장 : 북한이 이웃들 말에 귀 기울이지 않으면 더 큰 세계의 견해를 듣게 될 것입니다.]

미국은 수증기를 뿜어내던 영변 5메가와트급 원자로의 냉각탑이 최근 가동을 멈춘 위성사진이 공개되면서 북한의 의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원자로 가동중단이 폐연료봉 재처리를 위한 것이라는 한성렬 유엔주재 북한 차석대사의 USA 투데이 회견 내용은 미 행정부의 불쾌감을 자극했습니다.

국무부는 이례적으로 강한 어조를 써가며 북한을 비난했습니다.

[바우처/미 국무부 대변인 : 북한이 원자로를 가동하든 중단하든, 폐연료봉을 재처리 하든 말든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 의회는 내일(20일) 표결을 통해 볼튼 전 국무부 차관의 유엔대사직 지명을 인준할 전망입니다.

북핵문제의 유엔 안보리 회부를 가장 앞장서 주장했던 강경파가 이제 그 작업을 진두 지휘하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