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새교황, 이르면 오늘 결정

홍지영

입력 : 2005.04.19 07:06

참석자 2/3이상의 표 얻어야 교황으로 선출

동영상

<앵커>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는 추기경 비밀회의, 콘클라베가 어제(18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일단 첫 투표가 끝났는데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서 이르면 오늘쯤 새 교황이 탄생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바티칸에서 홍지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콘클라베 첫날인 어제 이곳 시각으로 저녁 8시쯤 첫번째 투표 용지를 태운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습니다.

오늘부터는 오전과 오후 두차례씩 본격적인 투표가 실시됩니다.

투표에 앞서 전세계에서 모인 추기경 115명은 성 베드로 성당에서 특별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유력한 교황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라칭어 추기경은 미사를 집전하면서 파벌과 이념,자유주의,무신론 등의 위험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교회의 절대적 진리를 지킬 수 있는 사람을 차기 교황으로 선출할 것을 촉구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그러나 라칭어 추기경은 최근 나치 관련 전력이 보도되면서 새로운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라칭어 추기경의 극단적 보수주의에 대한 반발로 온건파가 선출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새교황으로 선출되려면 참석자의 3분의 2인 77표 이상의 지지를 얻어야 됩니다.

그동안 평균적으로는 교황 선출에 사흘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첫날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돼 현지 언론들은 빠르면 오늘 중에도 새교황이 결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