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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계 자본 '브릿지 증권'도 세무조사

박민하

입력 : 2005.04.1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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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국세청이 론스타와 칼라일같은 미국계 투기 자본에 대해 세무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사실은 이에 앞서 영국계 자본에 대해서도 세무 조사를 벌여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세청은 지난 2월부터 두 달 넘게 브릿지 증권에 대한 세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대주주인 영국계 펀드 BIH는 지난 2월 브릿지 증권을 자본력도 없는 리딩 투자 증권에 팔기로 했습니다.

겉으로는 리딩 증권이 브릿지 증권의 자산을 팔아 천300억원에 이르는 매각 대금을 내는 형식이었지만, 명백한 편법 자본유출이라는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BIH는 유상 감자를 통해 2천억원의 자본을 회수한데다가 또 브릿지 증권을 매각하려다 검찰에 고발된 상태입니다.

국세청은 유상감자와 사옥매각 등 브릿지 증권 대주주의 투자 자금 회수와 관련된 부분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승균/브릿지증권 노조 지부장 : 이번 세무 조사는 브릿지 증권의 대주주인 BIH의 자본유출과 관련해서 조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세청은 최근 두 곳의 외국 펀드 조사에 앞서 이미 연초부터 다른 투기성 해외 자본에 대해서도 광범위한 자료 수집과 조사를 벌여왔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오늘(18일) 주한 미국상공회의소는 성명을 통해 국세청이 국제협약의 이중과세 금지 조항을 준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조세정책 방향이 일관성 있게 제시되길 바란다며 불편한 심기를 우회적으로 내비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