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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델도 의상도 없는 패션쇼가 가능해졌습니다. 3차원 애니메이션 기술로 머리 속의 디자인을 정교하게 구현해 내는 기술 패션업계에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얇은 망사천 수십겹을 덧댄 풍성한 스커트가 하늘하늘 흔들립니다.
부드러운 옷자락이 발목에 휘감기고, 바닥에 끌리는 느낌까지 정교하게 재현됩니다.
[고형석 교수/서울대
전기 컴퓨터공학부 교수(프로그램 개발팀) :
얇은 옷, 두꺼운 옷, 다양한 옷감을 사실적으로 표현할 수 있고, 겹쳐 입은 옷, 복잡한 형태의 옷까지도 표현하는데 무리가 없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자연스런 질감과 옷감의 움직임을 표현할 수 있어 디즈니 등 대형 애니메이션 제작사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3차원 애니메이션의 사실감을 획기적으로 높인 이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 애니메이션 뿐 아니라 패션 의류 업계에도 큰 변화가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선미/서울대 의류학과
의복인간공학 연구실 :
옷을 직접 입어보지 않아도 자신의 상상을 바로 시물레이션할 수 있다.]
패션업계는 디지털 패션쇼가 디자인 작업 과정과 온라인 유통에 활용되며 실제 패션쇼를 대체할 날도 멀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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