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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답지 못한 봄

공항진

입력 : 2005.04.18 17:38

사계절 가운데 가장 날씨가 변덕이 심한 계절을 꼽으라면 봄을 들 수 있습니다. 초봄에는 늦추위가 남아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꽃샘추위가물러갈 때쯤 되면 강한 바람이 불곤 하기 때문이죠. 황사도 빼 놓을 수 없어 탁한 모래먼지가 시야를 잔뜩


사계절 가운데 가장 날씨가 변덕이 심한 계절을 꼽으라면 봄을 들 수 있습니다. 초봄에는 늦추위가 남아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꽃샘추위가물러갈 때쯤 되면 강한 바람이 불곤 하기 때문이죠.

황사도 빼 놓을 수 없어 탁한 모래먼지가 시야를 잔뜩 흐려놓기 마련입니다. 황사가 보이지 않을 때쯤 되면 기온이 크게 올라가면서 계절은 어느새 여름으로 성큼 다가섭니다.

올 봄은 평소에 볼 수 있는 이런 변덕스런 날씨가 도를 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늦추위가 3월 내내 이어지더니 추위가 물러가기 무섭게 기온이 치솟아 초여름 날씨를 나타내고 있으니 말입니다.

오늘 새벽에는 서울 등 중부지방 곳곳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려 밤잠을 설치게 하기도 했습니다.

" 오늘밤도 소나기 가능성 높아 "

대기가 몹시 불안정해 생기는 이런 소나기는 오늘밤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탭니다.

소나기 내릴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은 충청과 경북지방으로 강우량은 5mm미만으로 적겠지만 일부지방에는 우박도 쏟아질 것으로 보여 시설물과 농작물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 내일 오후부터 많은 비 "

화요일인 내일 오후부터는 소나기가 아닌 제법 비다운 봄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으로 발달한 비구름이 다가서고 있기 때문인데 거의 전국에 걸쳐 많은 비가 골고루 내릴 가능성이 큽니다.

내일 오후에 서쪽지방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수요일인 모레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예상강우량은 20에서 최고 60mm가량 되겠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바람 피해가 없도록 미리 철저하게 대비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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