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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자 급증…1년 10개월만에 최고치

유영수

입력 : 2005.04.17 06:46

실직기간 1년 미만 실업자 7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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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회복의 기대는 높아가고 있지만, 고용한파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올들어 명예퇴직이나 정리해고로 직장을 잃은 사람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유영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올해 1,2월 기준으로 직장을 그만둔지 1년이 채 안된 실업자의 수는 모두 70만명.

지난해 평균 63만명보다, 7만명 이상 크게 늘어난 수치입니다.

올들어 실업자가 된 사람이 그만큼 많았다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이가운데 명예퇴직이나 조기퇴직, 정리해고로 직장을 잃은 사람은 모두 4만5천명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전의 3만 2천명보다 40%나 급증한 것으로, 1년 10개월만에 최고치입니다.

또 불경기 여파로 일거리가 줄고 사업에 실패하면서 실업자로 전락한 사람도 18만 6천명으로, 1년전보다 12% 늘었습니다.

역시 3년 10개월만에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의 실업자 증가폭이 가장 컸습니다.

실업자가 되기 전 건설업에 종사한 경우가 13만6천명으로, 1년전보다 30%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좀처럼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건설경기가 고스란히 실업자 양산으로 이어진 셈입니다.

반면 올해 1,2월에 새로 늘어난 일자리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