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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개발 관련 인사들 진술 엇갈리기 시작

우상욱

입력 : 2005.04.15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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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지금까지는 그런 대로 일치해왔던 철도공사 유전개발 의혹 관련 핵심 인사들의 진술이 엇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검찰 소환이 다가오자 책임 떠넘기기가 시작된 게 아니냐는 분석도나오고 있습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최초로 러시아 유전개발 사업을 제안했던 쿡 에너지 권광진 대표는 이달 초 SBS와의 회견에서 이번 사업에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은 아무 상관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권광진/쿡에너지 대표 : 이광재 의원에게 포커스를 맞추는 것은 잘못된 거라고 나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은 이런 일에 대해서 어떤 이해관계를 가질 필요가 없는 사람이거든요.]

그러나 검찰이 자신을 출국금지하고 나서자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 의원이 깊이 연관됐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권광진 : (이 의원이 개발 처음부터 끝까지 깊이 관여했다는 것 아닌가요?) 중앙일보 기사 전체적으로 맞습니다. 다만 세부사항 틀린 것 좀 있습니다.]

왕영용 철도공사 본부장과 인도네시아에 머물고 있는 허문석 씨 사이에서도 이광재 의원의 역할을 놓고 말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왕 본부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허 박사로부터 이 의원이 유전인수 업무를 총괄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허 박사는 "이 의원으로부터 또다른 핵심 인물인 전대월 씨를 소개받았다고 말했을 뿐 그런 말은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책임을 떠넘기려는 또다른 거짓말인지 내부 결속이 깨지면서 진실이 불거지는 것인지 다음주 본격화될 검찰 수사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자료 검토와 함께 계좌추적 작업에 들어간 검찰은 다음주부터는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 등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