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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외국계 펀드 전격 세무조사

유영수

입력 : 2005.04.14 19:58

"탈세 조사에 국내외 성역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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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국내에서 영업을 해오며 막대한 돈을 벌고 있는 외국계 큰 손들을 향해 국세청이 전격적으로 세무조사의 칼을 빼들었습니다. 탈세 조사에는 나라 안팎을 막론하고 성역이 없다는 얘긴데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먼저 국세청이 압수 수색에 들어간 외국 투자 기관은 외환 은행의 1대 주주인 론 스타와 한미은행을 매각한 칼라일 등 2곳의 투자 펀드입니다.

국세청은 그제부터 이들 외국 기관의 서울 사무소를 대상으로 전격적으로 관련 서류들을 압수했습니다.

집중 조사 내용은 이들 2개 외국 자본이 직접 보유하고 있거나 자회사의 형태로 운영 중인 펀드들입니다.

국내 자본과 마찬가지로 탈세에 대해선 엄격하게 조사하겠다는 것이 오늘 국세청이 강조한 입장입니다.

[한상률/국세청 조사국장 "국제 자본의 경우에도 변칙적으로 부당한 이익을 취했거나 했을 경우, 검증해보는 것은 국세청의 당연한 임무이자 책임이라고...]

국세청은 세무 조사 대상이 모두 7곳으로, 우선 2곳을 상대로 압수 수색이 이루어 졌지만, 특정한 외국계 투자 기관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매각 등 과세 대상이 발생한 경우에만 한정된다고 못박았습니다.

국세청은 그러나 조사 기간이 상황에 따라 길어질 수 있다며, 조사가 강도높게 진행될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특히 이번 국세청의 세무 조사는 최근 금융 당국과 외국 자본이 마찰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격적으로 실시된 것이어서, 그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