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 용적 강제로 줄여 식사량 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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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살빼기가 어렵기는 어려운 모양입니다. 위를 잘라내는 방법에 이어 이번에는 위장에 풍선을 집어 넣는 방법이 등장했습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시내 한 병원 내시경실입니다.
위장에 넣은 풍선에 식염수를 주입하고 있습니다.
실리콘으로 만든 풍선은 500cc 가량의 식염수가 들어가자 위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풍선 치료법은 위장 용적을 강제로 줄여서 식사량을 제어하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약이나 식이요법도 효과가 없었던 한 40대 여성은 이 방법으로 한 달만에 5kg에 가까운 살을 뺐습니다.
[풍선 치료법 시술자 :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불러오고 많이 못 먹게 되니까 음식을 자연적으로 줄이게 되더라고요.]
이 치료법은 지난 92년 유럽과 남미에서 시작됐습니다.
6개월 뒤에는 다른 것으로 갈아야 하는 실리콘 풍선은 국내에서도 지난해 9월 식약청으로부터 사용이 허가됐습니다.
[유창달/내과 전문의 : 위 절제술과는 달리 칼이나 마취가 필요없이 내시경으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풍선치료는 그러나 시술 초기의 구토와 메스꺼움, 복통 같은 부작용이 문제입니다.
실제로 8명 가운데 6명이 일주일도 안 돼 치료를 포기하고 풍선을 빼냈습니다.
전문의들은 풍선요법이 영구적인 비만치료법이 아니기 때문에 식습관을 바꾸는 보조요법 정도로 실시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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