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관계에서도 얼굴을 붉힐 때는 얼굴을 붉혀야 한다"는 최근 노무현 대통령의 언급에 대해, 권진호 청와대 국가안보 보좌관은 "남북 간의 실질적이고 합리적인 대화를 위한 제언이라고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의 독일 방문을 수행 중인 권 보좌관은 14일 SBS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남북 간에 원칙과 신뢰가 지켜져야 한다는 대통령의 평소 신념을 말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노 대통령의 발언이 북한의 6자 회담 참여를 압박하기 위한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압박이라기보다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대화를 통해 진지하게 협상에 임해야 한다는 기대를 강조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주한미군 군무원 감원과 자이툰 부대원 감축 등을 둘러싼 한미 간 이견과 관련해서는, "기술적인 세부 분야에서 입장 차가 있는 것으로 비치는데 이것은 동맹 정신을 기반으로 얼마든지 이견을 조율할 여지가 있다"고 권 보좌관은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