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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 86주년 기념식 열려

김민표

입력 : 2005.04.1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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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6돌 임시 정부 수립 기념식이 사상 처음으로 서울과 상하이에서 동시에 열렸습니다. 특히 상하이에서는 뜻깊은 행사들이 많았습니다.

상하이에서 김민표 특파원이 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건국 이후 처음으로 상하이에서 임시 정부 수립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기념식은 역사 교과서 문제로 일본과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독립 운동의 성지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습니다.

[강만길/광복60년기념사업 추진위원장 : 임시정부가 수립 되었던 상해에서 광복 60주년 기념사업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의미가 깊습니다.]

5백여명의 참석자들은 기념식을 마친 뒤 임시 정부 청사를 찾아 항일 투쟁의 유물들을 둘러봤습니다.

아름다운 철도원 김행균씨 등 40여명의 순례단은 임시 정부 이동 경로를 따라 만 3천리길을 순례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순례에 앞서 일본 총영사관을 방문해 고이즈미 일본 총리에게 보내는 항의서한을 전달했습니다.

순례단은 항의 서한에서 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의도는 명백히 동북아시아에 대한 또다른 침략적 패권주의의 표현일 뿐이라고 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