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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상혁 씨 음주운전 축소수사' 의혹

정형택

입력 : 2005.04.13 20:07

네티즌들 의혹 제기에 뒤늦게 추가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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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뺑소니 사고를 내고 달아났던 인기그룹 클릭B의 김상혁 씨가 결국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의 추가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을 하지는 않았다는 김씨의 아리송한주장 속에 경찰은 축소 수사를 했다는 거센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인기그룹 클릭B의 김상혁 씨가 어젯(12일)밤 경찰의 재조사를 받았습니다.

김씨는 뺑소니 사고를 낸 그제 새벽 친구들과 술을 마신 사실을 털어놨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사고 당시 김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71% 상태로 추정돼 뺑소니에 음주운전 혐의를 추가했다고 경찰은 덧붙였습니다.

김씨의 음주 사실은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가 미니홈피 방명록에 글을 남기면서 네티즌들에 의해 경찰에 알려졌습니다.

네티즌들은 경찰이 김씨의 음주사실을 축소하거나 은폐한다고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김씨가 도주 11시간만에 출두했지만 경찰은 음주 여부를 충분히 조사하지 않았습니다.

[유평수/수서경찰서 교통과 : 음주 상태가 제로로 나왔기 때문에 음주 상태를 의뢰할 수 없습니다.]

김씨에게서 술 냄새가 났다는 피해자 진술도 무시됐습니다.

[최용주/수서경찰서 교통과장 : 당사자들의 주장에 따라 확정할 수 있는 문제지 정황만 가지고 조사한다고 해서 바로 입증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경찰의 축소은폐 수사 비난 속에 김상혁 씨는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술을 마신 것은 사실이지만 술이 완전히 깬 상태에서 운전을 했기 때문에 음주운전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