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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독일에선 독일 얘기만 하겠다"

양만희

입력 : 2005.04.13 16:00


독일을 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이 일본에 관해 직설적인 언급을 자제하는 배경에 대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노 대통령이 독일에선 독일 얘기만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노 대통령을 수행 중인 이 관계자는 대통령이 "왜 독일에 와서 일본 얘기를 하느냐"고, 참모들에게 말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일본에 대한 얘기는 이미 국내에서 다 한 만큼 이번 순방 중에 일본 문제를 꺼낼 일은 없을 것이며, 대통령은 가능한 한 일본 얘기는 하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의 이런 자세가 유엔 안보리 상임 이사국 진출을 노리는 독일 정부를 의식해서냐는 질문에는 "독일은 일본과 차별화되고, 일본에 비해 부각되니까 나쁠 것 없다는 생각인 것으로 본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일본과 독일의 상임 이사국 진출 문제에 관한 대통령의 입장에 대해선, "만약 독일이 가입 대상이 된다면 충분히 자격이 있다는 생각이지만, 일본에 대해선 전혀 언급이 없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