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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고시에서도 '휴대폰 부정' 의혹

(광주방송) 정지용

입력 : 2005.04.13 09:57

경찰, 제보자 조사 등 본격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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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수능 부정에 이어서 검정고시에서도 휴대전화 부정행위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광주방송 정지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번달 초 검정고시학원에서 부정시험을 약속했다는 제보전화가 광주 YWCA 소비자 상담실에 잇따랐습니다.

제보자들은 대부분 40~50대로 시험공부에 벅찬 만학도들이었으며 지난해 치뤄진 시험을망친 뒤 환불을 요구하다 거부당하자 상담받기 위해 전화한 것입니다.

[김미희/광주YWCA소비자 상담실 간사 : 시험 도중에 문자가 왔는데 본인이 체크를 못한 거에요. 떨어졌어요. 그래서 환불해달라.]

고시학원들은 특별회원으로 등록하면 시험볼 때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답안을 전송해 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험 응시자들은 실제로 부정행위가 이뤄졌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응시자 : (문자 메시지가 왔나요?) 오긴 왔는데 전혀 틀렸어요. 알아볼 수가 없었어요.]

지난해 8월에도 같은 내용의 제보가 있었고, 관련 고시학원이 각각 달라 부정행위가 광범위하게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관련 고시학원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관련 고시학원 원장 : 그런 부정행위는 처음 들었어요.]

경찰은 소비자 상담실에서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검토에 나섰으며, 제보자들을 조사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