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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김지영-김용걸 '발레 커플', 5년을 기다렸다

김수현

입력 : 2005.04.12 19:58

5년전 해외진출로 '이별' 뒤 '해적' 주연으로 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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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국내 발레계 최고의 커플로 이름을 떨쳤던 김지영, 김용걸씨가 고국 무대에 섭니다. 해외무대 진출로 헤어진지 5년만입니다.

테마기획,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김지영, 김용걸.

국립 발레단 수석 무용수로, 한국 발레 중흥기를 이끌었던 이름입니다.

해외진출로 헤어졌던 두사람이 5년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발레 '해적'의 주역을 맡아 고향 같은 국립 발레단 연습실을 찾았습니다.

[김지영/네덜란드 국립발레단 : 외국사람이랑 파트너를 하다가 저랑 너무 똑같이 생겼고 너무 친근해요. 제 앞에 있으니까.굉장히 반갑더라고요.]

세계 정상을 꿈꾸며 해외로 진출했던 두사람은 어느정도 입지를 굳혔지만 객지 생활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김지영씨는 심한 부상으로 지난 2년간 춤을 추지 못하는 아픔을 겪은 뒤라 이번 공연이 더욱 뜻깊습니다.

[김지영/네덜란드 국립발레단 : 부상으로 인해서 한 순간에 제가 모든 것을 잃어버렸어요.추락해 버린 거에요. 이번 해적 공연이 정말 고마와요.]

두 사람의 춤을 손꼽아 기다려온 발레 팬들의 관심 덕분에, 공연 표는 벌써 동난 지 오래입니다.

[김용걸/파리 오페라 발레단 : 지금 제 목표는 최선을 다해 이번 해적 공연을 잘 해서 고국 팬들에게 좋은 이미지로 다가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뜻한 동료애와 팬들의 성원으로 큰 힘을 얻은 두사람, 이제 삶의 깊이가 묻어나는 춤으로 관객들에게 보답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