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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대화로 해결하자"

조성원

입력 : 2005.04.12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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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연일 계속되는 반 일본 시위로 일본 경제도 이제 타격을 입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고이즈미 총리가 중국과의 정면 대결은 피하려는 눈치입니다.

도쿄에서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고이즈미 일본 총리는 지난 주말 중국의 반일 시위 과정에서 일본 대사관이 피해를 입은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 당국은 중국 내의 일본 국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렇지만 외교적인 해결 방안을 강구하라고 내각에 지시해 정면 충돌은 피한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하지만 총리에 대한 비난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12일) 아침 아사히 신문은 '사방이 꽉 막힌 고이즈미 외교, 총리 책임이 무겁다'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사태의 발단은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라고 정면 비판했습니다.

제 1 야당인 민주당의 오카다 대표도 야스쿠니 신사 참배 때문에 일중 정상간 신뢰가 부족해진 것이 원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 주식시장에서는 중국 관련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중국 현지 판매를 중단한 아사히 맥주의 주가가 이미 떨어진데 이어, 해운이나 철강 등 대 중국 수출 관련 주들도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안전 문제 때문에 중국 방문 연기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시는 오는 21일부터 예정하고 있던 시장의 베이징 방문 일정을 연기했습니다.

또 일본내 각 여행사에는 현지 치안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예약 취소도 잇따르는 등 중국 내 반일 시위의 영향이 일파 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