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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그동안 갖가지 억측이 나돌고 있는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의 행방과 관련해 주목할만한
주장이 또 하나 제기됐습니다. 당시 중정의 비밀 공작원이 김씨를 파리 근교의 양계장에서
무참히 살해했다는 내용입니다.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사저널> 최신호는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이 26년전 프랑스 파리 근처에서 당시 중앙정보부 특수비선공작원 이 모씨에 의해 살해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씨는 <시사저널> 인터뷰에서 "1979년 10월 7일 밤, 파리 시내의 한 카지노 근처에서 김 전 중정부장을 납치했으며 김씨를 파리 외곽 양계장에서 분쇄기에 넣어 살해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씨는 또 "같은 해 봄 박정희 전 대통령을 청와대 별관에서 만났으며, 박 전 대통령이 김형욱 전 중정부장의 욕을 했다"고 말해 박 전 대통령도 이런 사실을 알았을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이씨는 그러나 "김재규 당시 중정부장이 살해하라고 시킨 것은 아니며 사형집행인의 심정으로 일을 처리했다"고 말했습니다.
<시사저널>은 그러나 이씨 주장을 뒷받침할 물증은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김형욱씨 부탁으로 회고록을 집필했던 김경재 전 의원은 <시사저널> 보도 역시 하나의 가설이라고 말했습니다.
[김경재/민주당
전 의원 :
그렇게 주장하는 건 아니다. 설 가운데 하나이기때문에.. 김재규가 아닌 것은 확실하다.]
현재 국정원 과거사진상조사위원회가 김 전 중정부장 사건을 조사하고 있기 때문에 조사결과와 이씨 진술이 얼마나 일치할 지도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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