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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주택담보대출 확대위해 금리경쟁

박민하

입력 : 2005.04.1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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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은행들 사이에 주택 담보 대출금리 인하경쟁이 뜨겁습니다. 이자를 깎아준다니 당장은 좋은데 은행들의 속셈이 뭔지,

박민하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기자>

주택담보대출 금리 전쟁의 포문은 시장 점유율에 혈안이 되어 있는 외국계 은행이 먼저 열었습니다.

씨티은행과 HSBC는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각각 4.95%와 4.75%까지 내렸습니다.

스탠더드차터드가 인수하게 된 제일은행은 4.3%까지 금리를 인하했습니다.

[신종철/제일은행 소매금융상품부 차장 : 다른 은행들이 주택시장 선점을 위해 경쟁적으로 금리 내려서 저희 은행도 금리를 내리게 됐습니다.]

외국계 은행에 주도권을 뺏긴 국내 은행들도 뒤질세라 금리 인하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최저 금리를 연4.65%까지, 그리고 우리은행도 연4.75%까지 내리며 시장 방어에 나섰습니다.

4%대의 대출금리는 대부분 처음 6개월 동안만 적용되는 미끼 상품 성격입니다.

또 변동금리 상품이기 때문에 6개월 뒤에는 그만큼 이자부담이 급격히 늘어날 소지가 큽니다.

[한정태/미래에셋증권 금융팀장 : 당장은 소비자들에게 이익이지만 과도한 경쟁이 은행 부실로 이어질 경우 더 큰 사회적 비용을 초래할 것입니다.]

대조적으로 기업대출은 줄어들고 있어 은행들이 만만한 개인대출에만 매달리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