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은 11일 오전 조류독감 퇴치를 위한 남측의 기재와 약품의 추가제공과 관련한 실무협의를 오는 20일부터 22일 사이에 개성 자남산 여관에서 갖자고 제의했습니다.
북측 국가수의비상방역위원회는 남측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앞으로 보낸 전화통지문에서, 남측의 인도적 지원의사에 사의를 표하면서, 기재와 약품의 수송경로는 남포항으로 하자고 밝혔습니다.
북측은 또 남측이 지난 9일 북측에 보낸 전통문 관련해, 추가적 제공이 필요한 기재와 약품은 자동 피펫 등을, 기술적 협의가 필요한 기재와 약품은 PCR반응기와 반응시약 등을 포함한 명세표도 함께 보내 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협의 성격으로 볼 때 고위급 회담은 아니지만, 당국간 회담으로 봐야 할 것"이라며, "수석대표도 정부 당국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통일부는 이에 따라 실무협의단 구성에 들어가는 동시에 북측이 추가로 요청한 기재·약품 등에 대한 지원대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야외 진단키트와 소독방제차량, 고압분무 소독기 등을 우선 이번주 중 북측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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